얼굴.. 잠시만 바꾸기..
글쓴이
이선미
쓴날
2005-07-29 22:39
본수
3604

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생체조직공학 연구원이던 이안 톰슨과
예술가 패디 하틀리가 공동 개발한 '페이스 코르셋'은
얼굴 모양을 임시로 변형시키는 장치이다.
원래 이 코르셋은 의료 장비로
큰 사고를 당한 사람의 얼굴을 복원시키는 데 쓰인다.
안쪽에 뿌려져 있는 생체활성 유리 가루가 세포 재생과 조직 치료를 돕는 것.
그런데 예술가인 패디 하틀리가 예술적 목적으로 응용하고 나섰다.
페이스 코르셋으로 조여 얼굴을 변형시키는 퍼포먼스를 해 보인 것이다.
그는 평범한 얼굴을 광대뼈가 기괴할 정도로 튀어나고
입술도 지나치게 도톰한 모습으로 변형시켜 주위를 놀라게 만들어다.
얼굴을 자유자재로 바꿔주는 이 코르셋은 문명 비판의 목표를 갖고 있다.
세상에는 얼굴을 바꾸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.
사람들은 저축한 돈을 쏟아가며 얼굴에 메스를 대는 것을 행복으로 알지만,
실제로는 끔찍한 일이라고 패디 하틀리는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.
페이스 코르셋은 작년 말 런던 과학 전시관 다다 센터에서 소개되어
큰 화제를 모았는데,
7월말부터 미국 블로거들의 집중적인 재조명을 받고 있다.
팝뉴스 강성훈 기자